(연재)동유럽 도보순례(이화재 스테파노)
2016.05.26 13:48

17. (5월24일) 열일곱번째 소식 (AmstettenㅡWallsee,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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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산길, 들길 진행하는데 여간 힘든 길이 아니다..
집 나온지 25일째 여기까지 진행하는데에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매일매일 많은 길 천사를 만나는 일에 그분들의 배려에  감사하고, 잠시 스치는 인연이지만 오래토록 간직할 추억이 될 것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까미노 길을 잃고 국도를 따라 목적지에 갈 수 밖에 없었다..
매일같이 잃는 길이지만 이제는 그러려니하고 당황하지 않고 마음을 가다듬어 다시 출발을 준비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야곱스팩길 간다하니 좋은 길 되라고 위로 하는것 같다..
어떤 아주머니는 자저거를 타고 뒤 따라와 물 한번 먹고 가라고 나를 잡기도하고,

축하할 일이라며 와인을 가지고 식구대로 다나와서 축하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무거운 배낭에 와인 한병을 넣어주니 실로 나를 죽이는 고마움이네!
성당에 들어가서 신부님께 숙소 예약 부탁하는 것은 매일 일상이지만 성당 문 열어 축복해주는 고마운 신부님!
나는 시간이 없는데 자기 할 짓 다 하시는 신부님.. 그러니  이 길이 연민의 길이기도 하네요..

먼 훗날 이 모든 사실이 추억할 영혼의  길이었다고 말입니다.....


스테파노! 그렇게 영혼과 함께 숨쉬며 걸어가는 고난의 순례길이 지금까지 우리가 왔던 길이었는지도 모르죠. 

또 그 길을 뚜벅뚜벅 주님과 함께 걷는 당신의 모습을 가만히 눈을 감고 묵상해 보면 정말 머리 숙여져옴을 느낍니다.

지금은 힘들고, 고난한 길이지만, 먼 훗날 당신의 그 길이 축복의 길이였음을 ~~  스테파노 다시한번 더  응원의 박수를 보내오.

- 성모성심 Pr. 고영춘 돈보스코 단장 -


산파란츠(까페)에서..

배가 고프면 의욕이 상실되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하루에 30km-40km를 오르 내리는 길이기에 첫째는 많이 먹어야 하는 것이 일과 중 최우선이다..
그래서 항상 가방에는 과일, 우유, 소세지, 빵, 피망, 요구르트, 계란, 돼지고기(구운것), 치이즈, 충분한 물 등 매일 20유로

안팎으로 산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휴식도 필요하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 가지만, 처음에는 과연 어떻게 될지 두려음으로 이 길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행은 언제든지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라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어려울때 길 천사를 만나면 그 감동이 배가 되기도 한다.
어려운 사람에게 건넨다는 것.. 베푼다는 것..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가장 행복한 아름다움의 발견일 것이다.
내가 배가 고파보니 말이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오스트리아 동서를 관통하는 그야말로 야생의 길로만 야곱스팩의 까미노길이 이어져, 가는 곳곳 

험한 길이 많다.. 매일 솟구치는 일출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까미노 길은 나의 오감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일상에서 방향전환의 새로움을 말해 주는 그런 길이기도 하다.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소중한 인생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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