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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루카6,35)./2019-02-22/변혜영.

내일이면 선배수녀님의 은경축을 축하하는 날이다. 그래서,한분 수녀님과 축하하는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 그런데,둘이 만나서 연습하는 것이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 날들이 있었다. 연습장소에 수녀님은 이틀 연속으로 25분후에 나타나서 나는 마음이 불편했다. 그렇다고 둘이 언쟁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 모든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엔 나의 마음이 좁았다.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면,그래도 함께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오늘 연습은 완전 한번에 딱 맞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

 

어제는 수녀님이 시간이 안된다고 하여, 나는 누리(개)에게 악보를 들고 가서 노래를 불러 주었다. 그런데, 누리(개)가 노래 듣는 것을 좋아 하는 것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개가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앞으로 종종 노래를 불러 줄 생각이다.

 

이월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려 하고 있다. 나의 마음안에는 몇 명의 수녀님들이 받아 들이기 그러니까,나의 머리로 이해가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다. 병원에 같이 가서 진료실에서 나와 완전 다르게 말하는 수녀님을 보면서, 또한 그 말에 의사는 동의를 하면서 함께 내 말을 무시하는 것이 참 마음 힘들었다.

 

또 한분은,마당의 나무들을 전지하는 과정에서,나에게 전지 하겠다고 한 나무외에 너무 많은 나무들을 대부분 전지를 하였고, 전지후에 뒷정리를 하지 않아서,뒷마무리를 하느라 참 마음이 불편했었다.

 

한분은 대화중에 자신의 말에 내가 동의를 해 주지 않고,나의 생각을 이야기 했는데, 완전 저주의 말을 나에게 해 버렸다. 그래서, 더 이상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분은 처음에 언급한 수녀님이다. 노래 연습에 늦었는데, 자신의 변론이 참 많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사과를 했다. 그리고, 오늘도 양치질도 하지 말고 연습을 하자고 하여, 설거지를 하고 갔더니,없어서 기다렸다. 하지만, 더 이상은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다.

 

주님은 누구에게나 그 의로움과 진실을 되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셨지만, 저는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1사무 26,23).다윗이 사울을 죽일수 있었으나 죽이지 않고 한 말입니다.

 

저도 제 입에서 곱지 않은 말을 할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저주의 말을 내 뱉으신분보다 더 하게 심하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그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일생을 하느님께 봉헌드리며, 예수님처럼 살겠노라 서원을 했습니다. 그 서원의 약속을 늘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떤 이가 나에게 해롭게 했다고 내가 그 사람에게 똑 같이 한다면,좀 자신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모습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모습도 지니게 될 것입니다”(1코린 15,49). 흙으로 된 아담의 모습이 있지만, 우리 안에는 예수님의 모습도 있습니다.

 

항상 생활중에 나는 예수님을 닮으려 선택을 하는지 보아야 합니다. 2월24일이면, 종신서원 16주년입니다. 모든 것이 없어도 하느님만을 원한다는 그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간직하려 합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생활속에서 무너지고, 넘어지고,깨지는 자신을 마주 하게 됩니다.

 

저의 모습에 스스로 많이 실망하고,좌절하고,그렇지만,그렇다고 희망을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저와 완전히 다른 한분 한분의 마음안에 예수님께서 계시고,그들의 인생을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때론 나의 시선에 걸리고,마음에 안들고,귀가 불편하고 하는 순간이 있어도 그 순간 마저도 나를 더욱 나 답게 만들기 위한 시간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나의 마음안에 불편하고,미운 이들을 예수님의 성심께 봉헌드리며,축복하여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시편 103편에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라고 노래 하고 있습니다. 생활중에,타인들의 모습에서 실망과 원망을 하기 보다는,주님의 자비와 너그러움이 나에게서 이웃으로,널리 널리 퍼져 나가도록 해 보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 하시다고 합니다(루카6,35).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을 온전히 닮아서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자신에게 힘들게 하고 그러고도 무슨 짖을 하는지 모르는 이들을 기억하며,용서와 축복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순명하셨듯이,우리도 그분의 제자로써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마음을 닮으려 노력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깨어 기도 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묵상하며,생활안에서 실천을 해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소홀히 하면,우리는 괴물이 됩니다. 기도의 최고는 미사성제입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내시고,한주간 한주간의 날들을 말씀이신 예수님과 함께 한다면,좀더 즐겁고,신나고,재미나고,기쁜 날들이 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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