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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루카10,20)./2019-07-06/변혜영.

세탁실에서 손빨래를 하고 탈수만 세탁기를 이용하면서 이제 막 젖은 빨래들을 몽땅 탈수기안에 넣고 창가에 서니,한분께서 말을 걸어 오시어 우리들은 세탁실안에 서서 그냥 이야기를 시작했고,그 상태에서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흘러 갔는데도 모르고 지금 몇시지 하면서 시계를 보고는 서로 각자의 방향으로 서둘러서 나는 탈수된 옷들을 챙겼다.

 

최근에는 토요일엔 별일 없으면 컴방에서 낮에 글을 쓰는데,빨래 30분 씻고,이야기 한시간 하고 낮3시이다. 그래도 이 시간에 창문을 활짝 열고 앉으니 마음은 내가 오늘 너무 말을 많이 했다는 반성이 된다. 실천으로 삶으로가 아니고,허공에 퍼지고 말 말을 너무 많이 했구나 싶다.

 

지난 주일엔 손빨래 했고,나머지 시간들은 온종일 성전에서 지내면서,개인 기도도 하고 독서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세탁기를 이용했었는데,지난 주부터 모든 것을 손빨래로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운동이며 기도라는 것을 알았다. 그 시간이 님과 함께 나의 더러워진 영혼도 씻고,또한 이웃의 더러워진 것도 씻는 시간임을 말이다.

 

개인 시간은 산에 가거나 잠을 자거나 누워 있거나 뭐 이렇게 해야 쉬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개인 시간은 방청소 하고,화장실 청소하고,손빨래 하고,쓰레기통 비우고,신발 닦고,창틀 닦고,개인 기도도 하고, 독서도 하고,피곤하면 눕기도 하고,이렇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잊어 버리고 그동안 있었다.

 

쉬는 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혼자만의 그렇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목요일 미사때 신부님의 강론에서 ‘기득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서,아! 내가 개인 시간에 대하여,공동 시간에 대하여,알게 모르게 기득권을 행사 했고,바로 바리사이가 자신이라는 것을 고백했다.

 

나는 요즘 예삐(누리=개)와 대화를 소임때 좀 한다. 어느날부터 이런 저런 것에 대하여,최근엔 세탁실안이나 홀이나 화장실이나 복도에 예삐가 들어오지 못하게 서로 마주 보며 눈을 보면서 예삐에게 대화를 하며 설명을 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똑똑한 예삐는 나의 말을 이해하고 지금은 내가 화장실 갈 때 최근에는 따라오지 않고 사무실안에서 혹은 사무실 밖의 마당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내일은 프리데이이고 오늘 오후는 토요일이라서 월요일에 만나자고 설명을 했고,퇴근을 했다.

동산소임에 일주일만에 출근한 자매님과 만나서 퇴근전에 잠깐 얼굴보며 물한잔씩 하면서 나는 내가 보낸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나누었다. 그리고,월요일엔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려진 피정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분류가 되지 않고 한꺼번에 통째로 버려져서 나오니까,비닐봉지를 활짝 열고 하나 하나 분류를 해야 하고 그 시간이 약두시간 정도 소요 된다. 나는 비위가 좋지 않아서 내내 기도 하며 님의 도움으로 아무렇지 않게 기쁘게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개인들이 버릴때도,일반쓰레기 안에 몽땅 버리는 경우가 좀 있지만,그때 마다 쓰레기 들을 열어서 보면서 분류를 하여 정리를 하고 있다.

 

님께 하루 일과를 돌아 보면서 나눌 때 분류되지 않은 한꺼번에 몽땅 버려진 비닐봉지처럼 그렇게 한꺼번에 나오는 대로 하루 생활을 말을 하면 님께서 하나 하나 알맞게 분류 하시어,정리 정돈을 해 주시는 그분의 온유와 겸손을,소임안에서 배우게 된다.

 

나의 오물들을 구역질내지 않고,내가 수용하고 이해하고 실천할수 있게,다시금 돌아서 길을 가도록 너무도 부드럽게,너무도 여리게 알려 주시는데,기도하지 않으면,깨어 있지 않으면 그분의 님의 한말씀을 놓치게 된다.

 

몇일전부터 미사때 강론을 공책에 적고 있다. 필기 속도가 빠르지 못하여,문장을 완성하여 받아 적지 못하고,이어지지 않은 문장들을 읽으면서 미사중에 사제를 통하여 님이 나에게 주시는 숙제를 알아 들으려 몇 번 반복하여 읽으면 한 단어나,한 문장이 요약되고 하루중 그 숙제를 틈틈이 기억하며 떠올리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 선종을 할수 있다.

 

가톨릭기도서의 ‘선종기도’를 육신이 죽어서 땅에 묻히거나,태워서 납골에 있는 죽음도 죽음이지만,하루라는 이십사시간안에서 만나는 모든 죽음을 의미 한다. 하루의 삶이 곧,영원의 삶이며,일생의 삶이다.

 

설립자 주교님의 4층 성전에서의 개인기도 시간을 기억해 보면,나는 오르겐연습을 하려고 조용조용 가면,주교님께서 가톨릭기도서를 보시며 기도 하시기도 하시고,또 무릎을 꿇고 대부분은 항상 장궤를 하시고 기도를 하셨고,그래서,나도 개인기도 시간에 가톨릭기도서를 잘 이용한다.

 

나는 말이 많은데,온유와 겸손을 님께 시선 고정하며 배움을 출발한다. 지금까지의 일생이 참 죄송하고 시간을 참 많이 낭비했다. 이순간부터 주어진 숙제,“온유,겸손” 기쁘게,즐겁게,미소 지으며,놓치지 않고,할수 있도록 도움을 청한다^^*~~~!!!SAM_77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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